[앵커]<br />비는 내리지 않고 해가 쨍쨍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저수지가 말라 농사지을 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농민들 힘만으로는 물을 확보할 방법이 없는 처지에서,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이 내미는 도움의 손길이 가뭄 지역에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뭄 현장을 취재한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이문석 기자!<br /><br />이 기자, 가뭄 현장을 많이 다녀봤을 텐데요, 얼마나 상황이 심각하던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가뭄, 가뭄 하는데 사실 도시에 사는 분들은 이번 가뭄을 체감하기 어려울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논에 댈 물이 없어서 모내기를 못 한 곳이 많을 만큼 농민들 입에서는 최악의 가뭄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수율을 보면 어디가 심각한지 알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경기도와 충남 지역 평균 저수율이 30% 아래로 떨어져서 농사지을 물이 제일 부족합니다.<br /><br />이 지역에 가시면 저수지에 물이 말라 바닥이 쩍쩍 갈라진 곳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다 보니 충남 서산 간척지 등지에서는 농민들이 올 논농사를 아예 포기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비가 오지 않는 상황에서 농민들 힘만으로는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군요.<br /><br />군부대와 소방서 같은 공공기관들이 제일 먼저 가뭄 지역에 투입해 농민들을 돕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가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공공기관들은 다 투입됐다고 보시면 됩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와 농어촌공사는 관정, 그러니까 우물을 개발하는 데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군부대와 소방서에서는 탱크로리와 소방차를 투입해 마른 논에 물을 대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마실 물이 부족한 마을과 지역에서 요청이 들어올 경우 페트병 물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도 불을 끄는 방재용 헬기를 활용해 가뭄이 심각한 경기도 저수지에 물을 공급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최근에 기업들도 가뭄 피해 농민들을 돕는데 나서고 있다고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도움을 주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주로 회사나 공장이 농촌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충남 당진에 있는 한 제약회사는 인근 농경지에 하루 물 수백 톤씩을 공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약용 수액을 만드는 회사인데, 제조 과정에 배출되는 물을 정수해서 농사에 쓰게 한 겁니다.<br /><br />하루 천 톤을 공급할 수 있는데, 물을 운반할 탱크로리를 구하지 못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6161306064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